11월 18일 연천 고대산(해발832m)을 찾았다.

 작년까지 연천에 거주할때는 자주 찾았던 산인데....

 현재 영종도에 거주하다보니 거의 와 보질 못했다.

 처가집이 있는 연천에 김장 배추를 가지러 왔다가 오전에 동서형님과 친구분들과 같이

 고대산을 올랐다.

 올 들어 가장 추운날씨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상 되는것 같았다.

 너무 추워서인지 디카도 작동이 잘 되지 않고 새로 교환한 배터리 역시 올인이 되버리고 환장할 노릇이다...

 칼바람을 맞으면서 정상 군 벙커안에서 라면을 끓여 식은밥과 함께 허기진 배를 채웠다.

 세상에 이 보다 맛있는 점심은 없을듯...

 고대산 정상인 고대봉 헬기장은 너무 강한 바람탓에 등산객은 한사람도 없고 주변에 바람을 피해 다들

 식사를 하고 쉬는 모습이었다.

 등산코스 : 주차장 → 제2등산코스 → 말등바위 → 칼바위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 제3등산로

                 방향으로 하산

 소요시간 : 주차장 → 고대봉 (1시간30분) → 주차장 (50분)

   * 주위의 금학산, 지장산등을 연계해 종주를 해도 괜찮은 코스

     -  연천 신탄리 → 고대산 → 금학산 → 철원 동송

     -  연천 신탄리 → 고대산 → 지장산(지장봉) → 중리 저수지(몇년전 본인이 한번 종주해 본 코스임.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약 12시간정도 소요되었던것으로 생각됨) 

 말등바위

 칼바위 전망대에 설치된 고대산 등산 안내도

 멀리 중간에 솟아있는 백마고지전적비 그리고, 주위로 펼쳐진 철원평야

 6.25전쟁 당시 국군 제9사단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 백마부대로 불리게 되었다.

그 외에도 주위에는 노동당사, 전망대등 안보관광지로도 휼륭하다.

 칼바위에서 바라본 고대봉 (칼바위에서 맞는 칼바람 완전 죽음)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대광봉 표석 

 대광봉에서 바라본 고대봉

 멀리 중간에 보이는 지장산 (해발877m)

 삼각봉에서 바라본 금학산 (해발947m)

 고대봉 (해발832m)

 제3등산로에 위치한 표범폭포 옆으로 펼쳐진 암벽

마치 병풍을 쳐 놓은듯 하다.

오랜만에 찾은 고대산...그러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기분은 좋다.

빨리 가서 배추 싣고 집으로 가자. 아~~~~~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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